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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금월의 독립을 준비하려던 첫 계획은 제대로 모양을 갖추기도 전에 하현의 왕실에 발각당하고 만다. 다행히 드러난 부분은 적은 편이어서 빠르게 연락들을 끊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습. 준비하고 있던 모든 것들을 무위로 돌릴 수 없었으므로 고통과 치욕을 무릅쓰고 미래를 보는 선택을 하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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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의의 사건으로 인해, 서신을 주고받던 이 가와의 연락망 또한 11년 전인 이 때 끊어지고 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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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주화각 홍화지부 서각주 랑시휼은 본래 혜의 아버지의 동료이다. 독립운동을 위한 조직 계획이 발각된 과거의 사건 때에 꼬리를 자르고, 그의 아버지의 선에서 일을 종결시킨 장본인. 대의를 위해 두 사람 사이에는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부분은 알려져 있지 않다. 그때의 일 처리 이후 화각 내에서 순조롭게 중앙 요직까지 진출하여 현재의 지위에 이르렀다. 사건 당시에는 혜의 집안과 완전히 연을 끊었으나 이년여 후 소식을 알아보려다 혜의 가출을 알게 되고서는 행방을 수소문해 왔다. 우연을 가장해 만나, 그를 화각으로 끌어들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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