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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차의 회담이 이어지기로 한 전날. 아직 남아 있던 잔당들의 습격이 이어진다. 전쟁의 수습은 단번에 다 이루어지는 종류가 아니었으므로. 하여 양국의 회담은 예정처럼 진행되지 못한 채 자꾸만 시일이 늘어진다. 지치고 지치는 싸움과 죽음, 부산스러움, 침묵의 연속. 이 모든 사건들과 세상을 마주한 사람들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는가? 이제 진정으로, 지지하는 세력을 찾아야만 할 때. 그리고 그 밤에 한 누군가의 오랫동안 감추어져 있던 과거가 드러나는데.
밤에, 제 이름을 모르는 자는 저의 작은 빛을 찾아갔었다.
시간을 뒤로 돌려 오래된 이야기들을 천천히 천천히 나누었다.
4. 기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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